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지속가능한 회사생활

번아웃 증후군 - 열정의 과잉

728x90
반응형





번아웃 증후군





근 몇년 사이에 자주 듣게 되는 단어입니다.
저도 회사를 다니면서 많이 겪었고, 결국 번아웃되어서 그만 두게 되었던 사례도 있었어요.
직원을 번아웃으로 몰아가는 회사들이 참 많고요. 주위에도 잦은 야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무기력증과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주위에도 많아요.





번 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


[요약]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난다. 즉,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돌연히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현상이다.





번아웃 증후군의 기본 전제는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했을 경우에 생깁니다.





열정이 과할 때,

번아웃 증후군이 생깁니다







괴테는 열정을 '희망없는 만성질병'이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지나친 열정은 목적의식을 흐리게 할 수 있고,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특히 회사생활에서는 여러 업무를 맹목적으로 수행하다보면 이러한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기운이 없고 무기력증이 와서, 한의원에 갔더니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지속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정상적인 감정상태가 오래 지속 되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 사이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열정은 지속적인 긴장상태를 초래해서 불안, 초조 증상을 나타내게 되기 쉬는 마음 상태를 만들어요.

한국은 엄청난 경쟁에 내몰리게 되고, 열정을 강조하는 분위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열정 페이,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 등) 때문에 마치 1초라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많죠.

하지만 회사에 들어와서도 노력과잉, 열정과잉으로 업무이 임한다면, 자신의 멘탈과 감정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번아웃 증후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소진'이라는 개념이예요.







심리학에서 말하는 소진은 과도한 업무나 학업에 지쳐 자기 혐오감, 무기력증, 불만, 비관, 무관심 등이 극도로 커진 상태를 뜻한다. 소진의 사전적 정의인 “차차 줄어들어 없어지는 것. 다 써서 없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의욕도, 일을 해 나가려는 동기도 잃어버린 극단적인 스트레스 상태를 말한다. 소진 상태는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래에 소진의 과정을 적어 둘게요. 
직장 내에서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으로 개인의 심리 상태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프로이덴베르거와 노스(Freudenberger & North, 1985)는 소진의 과정을 열두 단계로 구분했다. 열두 단계가 반드시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3.1 자신을 증명하려는 강박(the compulsion to prove oneself)
이 단계는 개인이 과도한 야망을 가지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증명하고자 하는 욕망을 의미한다. 욕망의 표출에서 시작됐을지라도 결국엔 이것이 강박이 되어 개인을 힘든 상태로 몰아간다.

3.2 과도한 업무(working harder)
이 단계의 사람들은 자신을 남에게 증명하길 원한다. 또한 자신과 맞지 않을지라도 자신을 조직에 맞추려 하기 때문에 개인이 가진 기대 수준이 높다. 이런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자 그들은 평소에 하던 것보다 더 일에 몰두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일에서뿐만 아니라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에 강박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3.3 욕구 무시(neglecting their needs)
이 단계의 사람들은 일에 모든 것을 바치기 때문에 다른 것에 쏟을 여유와 에너지가 없다. 그들은 일에만 시간을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에 친구, 가족, 음식, 수면 등의 기본적인 욕구를 불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3.4 갈등의 이동(displacement of conflicts)
이 단계의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문제의 근원을 보지 못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위기가 되고, 결국 삶의 위협 요소로 이어진다. 이 단계에서 부정적인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5 가치의 수정(revision of values)
이 단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고, 갈등을 피하려 하며, 그들의 기본적인 신체 욕구를 부정하는 상태에 이른다. 자신들의 가치 시스템을 바꾸려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그들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일에 빼앗겨서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등 보통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행동을 할 에너지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자신이 하는 일이 새로운 가치가 되고 그것만을 추구하려 한다. 또한 그들은 감정적으로 무딘 상태가 되어 다른 가치에 무감각해진다.

3.6 문제 거부(denial of emerging problem)
이 단계의 사람들은 편협해져서 타인들과 어울리는 사회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사회적 접촉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참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이들은 공격적이고 빈정대는 속성을 가진 사회적 아웃사이더가 된다. 그들은 행동을 바꿔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 압박과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을 뿐이다.

3.7 철회(withdrawal)
이 단계의 사람들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려 한다. 결국에는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벽과 같은 존재가 된다. 강박적으로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술이나 약물을 찾게 된다. 그들은 희망이 없다고 느끼고, 삶의 방향성을 상실했다는 생각을 한다.

3.8 행동의 변화(obvious behavioral changes)
이 단계의 사람들은 동료, 가족, 친구 등 비교적 친밀한 사람들이 알아챌 정도로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

3.9 비인간화(depersonalization)
이 단계의 사람들은 개인적 욕구를 따르지 않기에 자신과의 접촉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를 상실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그들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의 삶을 보는 시각은 좁아져 오직 현재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이들의 삶은 기계적으로 기능하는 것들의 연속일 뿐이다.

3.10 내적 공허함(inner emptiness)
이 단계의 사람들은 내면이 텅 비었다고 느낀다. 이를 극복하려고 과식, 성, 술, 약물에 빠져든다. 이러한 활동들은 종종 과해서 삶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다.

3.11 우울증(depression)
소진은 우울 증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지치고, 희망이 없고, 무관심하고, 무기력하다. 또한 미래에 자신을 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다. 그들에게는 삶의 의미가 없다.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다.

3.12 소진 신드롬(burnout syndrome)
이 단계의 사람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이다. 극단적인 경우(우울증이 관련되어 있을 경우에만)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자살 시도를 할 수 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실제로 자살에까지 이른다.



728x90
반응형